'아까운 7호골 취소→그래도 MOTM' 이강인, 나폴리-빌라-ATM 모두 '이강인의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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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은 취소됐어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 MOTM)가 됐다.
이강인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 또한 "바르셀로나에 있던 마테우 알레마니 회장의 행선지인 빌라를 포함한 구단들도 이강인을 의제로 두고 있다"라며 이강인에 대한 빌라의 관심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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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골은 취소됐어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 MOTM)가 됐다. 이강인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마요르카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카디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승점 3점을 추가해 리그 12위(승점 44)를 굳히며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역시 이강인이었다. 이날도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양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유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이끌었다. 특히 세트피스와 역습 상황에서는 자신이 중심이 돼 마요르카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결승골의 기점도 됐다. 이강인은 전반 15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날렸고, 이드리수 바바의 머리에 맞았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공이 튀어나왔다. 이 세컨볼을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파블로 마페오가 다시금 헤더로 마무리했다.
아쉽게 7호골은 놓쳤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에서부터 속도를 내 다니 로드리게스의 침투패스를 받아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한 끗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최근의 득점행진을 이어갈 수는 없었다.
그래도 MOTM이었다. 이강인은 드리블 성공 3회(성공률 100%), 키패스 2회, 빅찬스 창출 1회, 크로스 성공 2회 등 뛰어난 발재간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다섯 번째 라리가 공식 MOTM에 선정됐다.
빅클럽들이 주시하는 이유를 또 다시 증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마요르카보다 규모가 큰 구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대표적인 클럽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원한다고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1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개근하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이강인에게 최적의 팀이기도 하다. 라리가에 있어 적응이 수월하고, 전술적으로도 마요르카에서 갈고 닦은 수비와 드리블이 빛날 수 있는 환경이다. 올 시즌 중원에 윙어에 가까운 선수를 포진시키는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에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파괴력을 발휘하는 이강인은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나폴리도 가세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13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이강인이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관심 목록에 가장 최근 합류한 팀은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해 이강인과 그의 절친이었던 쿠보 타케후사를 살펴봤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아시아 선수들의 규율과 워크 에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톤 빌라의 이름이 빠지면 섭섭하다. 빌라는 꾸준히 이강인과 링크가 나고 있는 구단이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이강인을 열렬히 원하고 있다.
최근에도 빌라의 이름이 거론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3일 "이강인은 빌라의 십자포화(뜨거운 관심)을 맞고 있다. 에메리 감독이 바라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했고, 경쟁은 이적료를 더 비싸게 만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 또한 "바르셀로나에 있던 마테우 알레마니 회장의 행선지인 빌라를 포함한 구단들도 이강인을 의제로 두고 있다"라며 이강인에 대한 빌라의 관심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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