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 경고 결함' 테슬라, 중국서 110만대 리콜…원격으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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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중국에서 지금까지 판매한 차량 대부분을 리콜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시장관리감독총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슬라가 2019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110만여대와 중국으로 수입된 차량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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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중국에서 지금까지 판매한 차량 대부분을 리콜한다. 테슬라는 문제가 제기된 회생제동 시스템 및 가속 경고 알람에 대해 원격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시장관리감독총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슬라가 2019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110만여대와 중국으로 수입된 차량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테슬라의 중국 내 총판매량과 맞먹는 수치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에서 약 113만대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집계했다.
당국은 이들 차량의 경우 운전자가 회생제동(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모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감속하는 동시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 강도를 설정할 수 없고, 오랫동안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도 경고 알람이 뜨지 않아 페달을 잘못 밟아 충돌할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결함을 보완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가 수정되면 운전자는 회생제동 강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장기간 가속 페달을 밟으면 경고 알림을 받게 된다. 테슬라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메시지를 통해 리콜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지난 3월에도 중국에서 특정 수입 모델S 차량에서 보닛(덮개)이 주행 중 열릴 위험이 있다며 모델S 2649대를 리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엔 주차 상태에서 운행 모드로 전환될 때 차량 후미등이 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가 돼 모델3과 모델Y 43만여대를 리콜했다.
중국은 테슬라의 주요 생산 및 판매 거점이다. 테슬라는 2019년 1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이곳에서 생산된 차량은 북미를 제외한 세계 대부분 시장에 공급된다. CNN은 다른 나라로 팔려나간 중국산 테슬라 차량도 리콜 대상이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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