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침수 예·경보제 실시...“폭우에도 인명피해 없도록”

박지민 기자 2023. 5. 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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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와 같은 폭우가 와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위험을 미리 알리는 예·경보제를 실시한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작년 8월 8일 밤 서울 강남역 일대 도로가 침수되어 시민들이 대피한후 차들이 도로에 그대로 놓여있다 /박상훈 기자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폭우로 침수가 발생할 것이 예상되면 이를 선제적으로 경고하는 ‘침수 예·경보제’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주민이 반지하에 사는 재해 약자를 대피시키는 ‘동행파트너’를 즉각 가동한다.

이 같은 내용은 서울시가 발표한 올 여름 풍수해 종합 대책인 ‘2023년 안전대책’에 담겼다.

시는 또 서울 전역의 침수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침수예측 정보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주거지 침수 발생 가능성과 도림천·우이천 하천 범람 위험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앞서 시는 서울 전역의 방재 성능 목표를 시간당 95㎜에서 100∼110㎜로 상향했다. 하수관로, 빗물펌프장 등 방재설비는 시간당 100~110mm의 강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개선된다.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에 추진 중인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역시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해 8월 서울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가 다시 와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수해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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