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다음 시즌도 옐레나와 동행…6개 팀은 새 외인 찾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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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외국인 선수 옐레나와 다음 시즌도 함께한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 중인 2023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 중인 여자부 7개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6시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 여부를 한국배구연맹(KOVO)에 통보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옐레나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고, 성장시킬 수 있다"며 "이미 재계약할 마음을 정하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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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옐레나,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외국인 선수 옐레나와 다음 시즌도 함께한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 중인 2023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 중인 여자부 7개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6시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 여부를 한국배구연맹(KOVO)에 통보했다.
그 결과 7개 구단 가운데 흥국생명만 옐레나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옐레나와 김연경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흥국생명은 전력 유출 없이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김연경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도 맺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옐레나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고, 성장시킬 수 있다"며 "이미 재계약할 마음을 정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지난 시즌) 구성원으로 시작한 (우승 도전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강하다. 끝까지 이 멤버로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을 제외한 6개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탠 캣벨과 GS칼텍스에서 활약한 모마 등도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새 얼굴을 본다.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어려워진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보고 있다"며 "다른 걸 떠나서 일단 공격력을 보고 있다. 내일 하루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눈길은 야스민으로 향하고 있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 중반까지 현대건설의 1위 질주를 이끌었지만 허리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지만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
강 감독은 "공격력, 높이, 힘, 그런 걸 보고 있는데 지금 (트라이아웃에 나선 선수들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하면서 야스민에 대해 "베스트 컨디션이 돌아올지 위험 부담이 있어서 고민이 많다. 실력으로 보면 야스민 같은 선수가 없다. 데리고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리스크가 걱정"이라고 고민했다.
IBK기업은행 산타나도 소속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눈에 싹 들어오는 선수가 없는 것 같다"고 평한 뒤 "외국인 선수는 팀의 리더가 돼야 한다. 성격이나 움직임 등을 본다. 실력은 비슷비슷하다. 팀에 들어와서 얼마나 잘 합류할 수 있는 지를 본다"고 말했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 구슬 35개, 6위 IBK기업은행 30개, 5위 GS칼텍스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현대건설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한국도로공사 5개의 구슬을 부여받은 뒤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한편, 이스탄불 현지 사정으로 인해 기존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던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한 시간 미뤄진 오후 5시(한국시간 밤 11시)로 변경돼 실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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