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나흘 방일 합의
[정오뉴스]
◀ 앵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의 일본 방문 기간이 나흘로 정해졌습니다.
다만 시찰단의 구성과 구체적인 일정까지는 확정하지 못했고, 한·일 양국은 조속히 추가 협의를 갖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후쿠시마 현장 시찰단 파견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회의는 12시간가량 진행돼 오늘 새벽 2시쯤 마무리됐습니다.
양국은 일단 시찰단이 이번 달 23일을 전후해 나흘간 일본을 방문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조속한 방일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협의에 임했다"며, "시찰 프로그램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매듭짓기 위해 추가 협의를 가능한 조속히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한국 측의 관심사항을 바탕으로 설명과 질의응답이 있었다"며 "자세한 사항은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찰단이 어느 장소까지 접근할 것인지, 또 어떤 자료를 제공받을 것인지를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시찰단의 목적이 "해양 방류과정 전반에 대한 안전성 검토"라고 했지만, 일본은 "안전성을 검증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어 왔습니다.
정부는 20명 안팎의 시찰단을 꾸릴 계획인데, 일본 정부의 반대를 이유로 민간 전문가나 시민단체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다만 회의에 앞서 "공식적인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주도하고 있다"며 "오염수 시료를 직접 채취하는 등의 검증 작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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