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반려견이 갑자기 '컹컹' 거위 소리를 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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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에선 이런 말을 종종 쓰곤 합니다 "Cat is not a small dog(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니다)." 고양이와 개의 질병이 다르기에 개와 고양이를 동일 선상에 놓고 진단을 내리거나 치료적 접근을 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하지는 않나요? 개나 고양이나 크기가 비슷하거나, 경우에 따라선 개가 더 작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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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에선 이런 말을 종종 쓰곤 합니다 "Cat is not a small dog(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니다)." 고양이와 개의 질병이 다르기에 개와 고양이를 동일 선상에 놓고 진단을 내리거나 치료적 접근을 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기관허탈이란?
[ https://www.scirp.org/journal/paperinformation.aspx?paperid=107901 ]
기관허탈은 기관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호흡기계 질환을 의미합니다. 손을 들어서 목 가운데에 갖다 대면 단단하게 만져지는 호스 같은 구조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기관입니다. 이 기관은 우리가 호흡을 할 때 공기가 지나다니는 통로입니다. 코로 들이마신 숨은 기관을 통해서 폐로 들어가게 됩니다. 기관을 만지면 말랑말랑하지 않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기관이 연골로 이뤄져 있기 때문입니다.
개의 기관의 경우 360도 연골로 이뤄져있지 않고, 연골이 C자형으로 생겼으며 C자형의 열린 부분을 근육이 이어주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힘이 약해지거나 하면 구부러질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형견의 경우 기 구조물이 작고 약하기에 기관허탈이 흔히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유전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는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푸들, 치와와 등의 개에서 발생하게 되며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 (퍼그, 불도그) 등에서 특히 흔히 발생합니다.
반려견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강아지가 기관허탈일 때 나타내는 증상을 알면 좀 더 조기에 동물병원에 내원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가 흥분했을 때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상황으로는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를 예로 들어볼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강아지가 주인을 반기면서 짖고 점프도 뛰고 하는데, 이때 기관허탈이 있다면 소위 '거위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기침 소리는 아니고 뭔가 막히는 듯한 소리로 '컹컹'거리는 듯이 나는 소리를 거위 소리라고 합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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