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가 틀림없네' 90억 효자 FA 채은성 효과에 폭발한 노시환...'한화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

박재만 2023. 5.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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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가 따로 없네' 팀 내 타점 1위 안타 2위 홈런 2위 OPS(출루율+장타율) 2위.

4번 타자 채은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90억 FA 채은성 영입은 한화 입장에서는 혜자다.

한편 3번 타자 노시환과 4번 타자 채은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최원호 감독은 데뷔전 승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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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4번 타자 채은성 '꾸준하게 잘하는 타자'.
후배들 타석을 예리한 눈빛을 지켜보는 모습.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복덩이가 따로 없네' 팀 내 타점 1위 안타 2위 홈런 2위 OPS(출루율+장타율) 2위. 4번 타자 채은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채은성이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2009년 육성 선수로 LG에 입단한 등번호 세 자릿수 등번호를 달았던 채은성은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꿈과 목표를 향해 끝없이 노력하며 구슬땀을 흘린 채은성은 어느새 90억 FA 타자가 됐다.

한화 이글스와 6년 총액 90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채은성은 어린 후배들에게 있어 보고 배울 게 많은 모범적인 선수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나 경기 전 훈련하는 방법 등 한화는 채은성 영입 효과를 조금씩 보고 있다.

팀 성적은 9위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채은성 영입 이후 노시환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비시즌 채은성과 함께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린 노시환은 타격시 노림수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6홈런에 그쳤던 노시환은 13일 경기 전 홈런 8개로 LG 박동원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1회 스리런포를 치고 들어오는 채은성을 반기는 노시환 '우리형 최고야'.

수베로 감독 경질 이후 첫 원정길에 오른 한화. 13일 새 사령탑에 오른 최원호 감독 데뷔전에서 채은성은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 1사 이후 이원석 볼넷과 노시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한화.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채은성은 SSG 선발 박종훈의 2구째 120km 커브를 걷어 올려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채은성의 선제 스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화. 선발 투수 장민재의 5.1이닝 1실점 호투와 9회 마운드에 오른 루키 김서현이 경기를 끝내며 3연승을 달렸다.

9회 추가점이 필요했던 순간 채은성에게 조언을 들은 노시환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1회에는 형님이 스리런포를 9회에는 동생이 솔로포를 터뜨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90억 FA 채은성 영입은 한화 입장에서는 혜자다. 올 시즌 타율 0.305 36안타 6홈런 27타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는 채은성. 잠재력을 조금씩 터뜨리고 있는 노시환마저 가세한다면 한화 중심 타선은 더 강해진다.

한편 3번 타자 노시환과 4번 타자 채은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최원호 감독은 데뷔전 승리를 올렸다.

1회부터 스리런포를 가동한 4번 타자 채은성.
3번 타자 노시환을 불러 노림수를 공유하는 4번 타자 채은성.
손가락 부상으로 이틀 쉬고 돌아온 첫날 홈런포 가동.
9회 솔로포를 날린 노시환이 채은성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원호 감독과 이대진 수석 '역시 4번 타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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