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했으면 재산이라도 받는데"…한혜진, 동거 허점 지적(결말동)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 '결혼 말고 동거'의 핫한 도넛커플 도경학&이은제가 '꽈추형' 홍성우를 만나 정관수술 이슈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이현호&가혜현의 한층 발전된 '기생동거'와 정한샘&조한빈의 커플 화보 촬영 현장도 공개된다.
12일 방송된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화끈한 밤을 즐기는 동거남녀 도경학&이은제가 정관수술 상담을 위해 유튜브 '꽈추형'으로 유명세를 탄 전문의 홍성우를 만나러 갔다. 도경학은 어머니에게 '비출산'에 대한 확신을 드리기 위해 정관수술 의사를 확고히 했지만, 여자친구 이은제는 망설이고 있었다. '꽈추형' 홍성우는 도경학의 정자검사 이후, "정관 수술 후 복원 수술 기간이 늘어날 수록 자연 임신이 어려워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은제는 심경이 복잡해진 모습으로 "비출산이나 비혼에 대해서도...나는 원래 뭘 추구했던 사람이지? 내가 이걸 진짜 원해서 하자고 한 건지…"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도경학은 "은제의 엄마로서의 인생을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고 미안함을 드러내며 정관수술을 미루기로 했다.
이후 이은제는 일 탓을 하며 데이트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도경학을 나무랐고, "제가 오빠에게 1순위가 아니라 맨 끝, 후순위가 되는 걸 느꼈을 때 서운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한혜진은 "나중에 헤어지면 은제 씨는 본인의 시간을 버린 거다"라며 "결혼했으면 재산의 반이라도 받는데, 이게 동거의 허점이다"고 이은제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에 도경학은 앞으로 실천하고 노력하겠다며 또다시 '뜨밤' 이야기를 꺼내 분위기를 풀어내려 했다. 지켜보던 이용진은 "영상이 끝날 때가 됐다는 거예요"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동거 8개월 차 '기생동거 커플' 이현호&가혜현의 독특한 동거라이프가 공개됐다. 이현호 어머니의 집에서 살던 이현호&가혜현은 자정이 넘은 시각 짐을 챙겨 가혜현의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주중에는 이현호 어머니의 집에, 주말에는 가혜현 어머니의 집에서 동거를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혜현의 방에서 꽁냥거리며 아침을 맞았고, 아침 사이클 운동을 하는 이현호 앞에서 가혜현은 '컵라면 먹방'으로 티키타카를 선보여 웃음을 주었다. 이어 친구들과 만난 가혜현은 '기생동거'를 하느라 고생했을 것이라는 오해(?)도 풀고, 남자친구에 대해 칭찬도 하며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한편, 편안히 소파에 누워 쉬고 있던 이현호는 가혜현의 어머니와 단둘이 남는 어색한 상황에 처했다. 말이 두 마디 이상 이어지지 않는 가운데, 이현호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가자는 묘책으로 어머니와 어색한 공기를 끊었다. 하지만 어색함 속에 어머니와 강아지들이 함께 소파에서와 똑같은 모습으로 벤치에 앉아있자, 아이키는 "뒤에 배경 합성한 거 아니냐"며 농담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피지컬 커플' 정한샘&조한빈이 오랜만에 즐거운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서울 용산의 '용리단길' 핫플 탐색에 나선 정한샘은 조한빈의 '핫플 데이트' 요구에 지난 날을 반성하며 "네가 좋아하는 곳에 가자고 해볼게"라는 약속을 전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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