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가난 코스프레’ 김남국 의원은 의원직 사퇴해야”

김재민 기자 2023. 5. 13. 11: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13일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남국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김남국 의원의 100억 원대 코인 비리 또한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 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면서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 심지어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 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해 농락한 민주당 역시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면서 “이제는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은 비록 부정부패는 아니지만 국민정서에 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고위당직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하는 결단을 내렸다”면서 “앞으로도 도덕성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유능한 여당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전직 당대표가 직접 연루된 돈봉투 쩐당대회의 차고 넘치는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반성하고 법의 심판을 받기보다는 야당탄압이라고 우기며 뻔뻔하게 검찰 자진 출두 쇼로 국민을 기만하기도 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이 차렸다는 책방에 몰려가 국민정서와 괴리된 DNA를 자랑한다”면서 “부하 직원인 피해자를 지속해 성희롱했던 전직 서울시장에 대해 국민세금으로 특별장례식을 치르더니 더 나아가 이제는 가해자를 미화하고 심지어 신격화시키는 짜큐멘터리(가짜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 상영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론 위선의 일관성을 유지하여, 이를 비판하거나 만류하는 시늉조차 없이 침묵하는 기괴함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