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대]2분기 전기·가스료 인상폭 결정되나…수출 부진 돌파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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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 달 넘게 미뤄온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다음 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자대책도 논의한다.
1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폭을 논의한다.
17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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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일 당정협의회 열어 인상폭 최종 조율
17일 추경호 부총리 주재 수출대책회의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한 달 넘게 미뤄온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다음 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자대책도 논의한다.
1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폭을 논의한다. 당초 지난 11일 요금 인상안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기로 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적자난에 시달리는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는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 12일 각각 25조원, 15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구책을 내놓았다. 간부급은 물론 전직원 대상 임금 인상분 반납도 추진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경영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한전과 가스공사가 요금 인상에 앞서 자구책을 내놓으면서 당정협의회를 통해 인상폭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h당 7원 이상 인상하는 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와 함께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째 지속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자 돌파구를 찾기 위해 관계부처가 수출 증진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 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18일에는 통계청이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와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농가 평균 소득은 4766만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반면 어가 소득은 1.5% 감소한 5239만원이었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판매 수입이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농업외 소득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유가와 인건비 상승 등 경영비 지출이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는 6월 '여행가는 달'을 앞두고 숙박쿠폰 3만원+α, KTX 30~50% 할인, 15개 도시 시티투어 50% 할인 및 근로자 19만명 휴가지원사업 등 구체적인 혜택과 참여 방법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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