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족 어머니 만난 김동연 "오월 사명 이어받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과 만나 항쟁이 남긴 뜻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5·18 항쟁 43주기를 엿새 앞둔 13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부인과 함께 오월어머니집 찾아 위로·공감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과 만나 항쟁이 남긴 뜻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5·18 항쟁 43주기를 엿새 앞둔 13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
김 지사는 김형미 관장을 비롯한 오월어머니와 만나 항쟁 당시 사연을 들으며 위로를 전했다. 또 운영에 재정적 어려움은 없는지, 행정적 지원이 충분한 지 등을 물으며 관심을 표했다.
김 지사는 오월어머니들이 가족 잃은 슬픔을 달래고 치유하고자 그린 그림들을 보며 한때 숙연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 지사는 "항쟁 당시 (남편을 잃고) 30대 초반에 일찍 혼자 계신 어머니 얘기도 많이 들었다. 저희 어머니도 비슷한 나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공감하기도 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 지사의 아내 정우영 여사도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오월어머니 집에 와보니 다른 어떤 것보다도 5월 당시 상황과 희생자·부상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는 것 같다"며 "큰 감동을 받았다. 본인이 다치거나 또는 남편·자제·형제 자매를 잃은 어머니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기려야 되겠다"고 밝혔다.
또 "선출된 권력에 의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오월의 정치를 되살려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뒤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앞으로 가게 끔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국립 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5월의 민주화 영령들이시여. 광주의 혼들이시여.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앞날을 지켜주소서'라고 적었다.
민족민주열사 묘역 입구에 들어설 때는 땅에 박힌 '전두환 기념비'를 밟았다. 이 기념비는 1982년 전두환씨의 전남 담양군 방문을 기념해 세워진 비석으로,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비석 일부를 떼어내 참배객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설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