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멀티히트+빠른 발로 득점했지만, 도루 실패…멀린스는 사이클링 히트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7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패배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카일 브래디시의 폭투가 나오며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오스틴 헤지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홈으로 질주하는 배지환을 잡기 위해 호르헤 마테오가 홈으로 송구했지만, 실책이 나오며 배지환이 득점했다.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와 안타를 쳤다. 하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9회초 2사 1, 3루의 마지막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발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6회말 다우리 모레타의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코너 조의 1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7회말 2점을 내줬고 8회에도 3실점했다. 9회초 잭 스윈스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지만, 추가 득점하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한편, 볼티모어의 세드릭 멀린스는 힛 포더 사이클(사이클링히트)을 기록했다. 특히, 8회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 세드릭 멀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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