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역대 최대 수사팀으로 조작수사…징계·재발방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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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수사에 대해 "역대 최대 수사팀을 데리고 조작 수사를 일삼는 검찰에 끝까지 책임을 묻고, 국민 앞에 조작 수사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재판이 이어질수록 범죄혐의자 유동규의 입만 바라보던 검찰 수사의 문제점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있다"며 "급기야 검사와 장시간 밀실 단독 면담 뒤 증언이 뒤바뀌는 등 유동규의 증언조차 조작됐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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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 위반하며 불법 조사…진상 밝히고 조작수사 포기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수사에 대해 "역대 최대 수사팀을 데리고 조작 수사를 일삼는 검찰에 끝까지 책임을 묻고, 국민 앞에 조작 수사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재판이 이어질수록 범죄혐의자 유동규의 입만 바라보던 검찰 수사의 문제점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있다"며 "급기야 검사와 장시간 밀실 단독 면담 뒤 증언이 뒤바뀌는 등 유동규의 증언조차 조작됐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재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사 집무실에서 수사관 없이 단독으로 3일간 조사를 받았음을 인정했다"며 단독 조사 이후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이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5일 검찰조사에서 정 전 실장이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돈을 찾아가서 줬다고 진술했으나, 3일간의 단독 면담 이후인 10월17일 피신조서에는 "정진상 전 실장에게 전화해 돈이 마련됐다고 이야기했고 집에 있다고 해서 자택으로 가 전달했다"고 진술이 뒤바뀌었다. 이외에도 유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돈을 전달받은 장소 등도 뒤바뀌었다고 대책위는 주장했다.
대책위는 "검사와 단독 밀실 면담을 거치면 유동규의 혼재된 기억이 정돈되고, 사라진 기억을 되찾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수사 검사의 개인 집무실이 영화 범죄도시에 나오는 '진실의방'이라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기록에도 안 남는 방 안에서 검찰이 장시간동안 허위진술을 유도하거나, 짜 맞추기 조작 수사를 한 것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는 명백한 형사소송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을 위반해 가면서까지 불법적인 밀실 조사를 벌인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하여 국민 앞에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위법을 저지른 검사들을 징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며 "나아가 진실규명은 안중에도 없이 이재명 대표와 그 주변 인사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조작 수사를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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