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에서 만나는 ‘이건희컬렉션’ 사계, 16일부터 사전예약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장했던 한국근현대미술의 수작을 경기도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한국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대가의 작품, 미술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던 작가의 ‘유물급’ 작품 전시가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
경기도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를 6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사계’ 사전 예약은 16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삼성그룹 유가족의 기증으로 마련된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소장품과 한국근현대미술의 수작을 망라해 구성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업무협약에 따라 엄선된 명작과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등 작가 41명의 작품 90점을 선보인다.
이건희컬렉션과 함께 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 미술 수작들을 연계해 선보이는 전시도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한국근현대미술 조망의 기회로 삼고자 자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은 물론, 광주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리움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등 여러 기관이 소장한 한국근현대미술의 대표작들을 한데 모았다. 이건희 컬렉션 안에서 또 다른 특별 전시가 이어지는 전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경기도 대표 공립미술관으로서 경기도미술관이 도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역사적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특히 그동안 이건희컬렉션을 선보여 온 타 지역 미술관에서도 지역미술관이 가진 특성과 맥락,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내는 만큼 경기도미술관만의 전시 맥락, 이야기도 기대된다.
전시는 무료이며 전시 관람 예약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7회차로 개인과 단체별로 가능하며 불참에 대한 현장 발권 입장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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