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벌금 낼 돈 없어서” 세 명 살인-폭행 후 고속도로 연쇄살인범 검거(용감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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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 살인·폭행 후 차량 탈취한 고속도로 연쇄살인범의 사건이 공개됐다.
5월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28회에는 송파경찰서 안기선 경위, 전 평택경찰서 강력팀 박광규 팀장, 청주 상당경찰서 연명관 경감이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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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세 명 살인·폭행 후 차량 탈취한 고속도로 연쇄살인범의 사건이 공개됐다.
5월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28회에는 송파경찰서 안기선 경위, 전 평택경찰서 강력팀 박광규 팀장, 청주 상당경찰서 연명관 경감이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이이경은 "시작부터 끝까지 드라마 같다"며 첫 번째 사건을 소개했다. 박광규 팀장은 출근 후 늘 그랬듯 아침 뉴스를 시청했는데 진천 고속도로에서 앞 차를 들이 받아 사고 낸 운전자가 피해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는 다소 황당한 뉴스를 접하게 됐다.
이후 점심에는 인근 안성휴게소에서 한 남자의 시신이 나왔다는 뉴스가 보도 됐는데, 박 형사는 관할서도 아닌데 진천서 형사가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무엇보다 고속도로 사건 가해 차량의 차주는 유 씨는 안성휴게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었기에 충격을 더했다. 유 씨는 시신 발견일 전 날부터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형사들은 현장 인근에서 청실홍실 열쇠고리에 걸려 있는 차 키를 발견했고, 박 팀장은 차 키의 주인이 6개월 전 마약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던 임 씨의 차 키와 동일하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러던 중 논두렁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고, 범행 도구나 지리적 유사성으로 동일범이 저지른 사건일 확률이 높았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향했던 곳에는 조수석 창문이 파손된 수상한 차량이 있었고, 이는 임 씨의 것이었다. 형사들은 임 씨가 세 사건의 범인일 수 있겠다 직감했고 공개수배를 내렸다.
수사를 이어가던 중 박 팀장의 남다른 촉에 따라 임 씨는 거주지로 돌아왔고, 검거됐다. 그는 마약으로 벌금형을 받았는데 돈이 없어 강도를 계획하다 첫번째 살인을 저질렀고 이후 박 씨, 유 씨와는 주차 문제로 다투다 살인을 하게 됐다고. 결국 임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사진=E채널)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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