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원내대표-상임위원장단 회동 제안에 "제가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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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의장단과 만나 2년 차 국정은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김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 이달 말 새로 선출될 상임위원장단과 윤 대통령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도 "좋은 제안에 감사드린다. 제가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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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년 차 개혁 속도…국회 역할 중요"
김영주·정우택 부의장, 부산엑스포 강조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의장단과 만나 2년 차 국정은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진표 의장은 대통령이 양당 원내대표, 이달 말 새로 선출될 상임위원장단을 만나길 제안했고, 윤 대통령은 "가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광재 사무총장 등 국회 의장단과 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만찬은 3시간 넘게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중 국회의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 통과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를 이끌어 준 김진표 의장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다. 아울러 한미·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한 뒤 "김진표 의장과 김영주·정우택 부의장이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이 미래 세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한미, 한일동맹은 대한민국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한일 의원 연맹에 이어 조만간 구성될 한미 의원 연맹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처하는 시스템 외교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도 공감했다.
김영주·정우택 부의장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의원들의 힘을 모아 유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기도 한 윤 대통령은 2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국회 차원의 협조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년 차 국정은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한다"면서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최근 전세 사기와 각종 금융 투자 사기로 서민과 약자들의 피해가 큰 만큼 국회에서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이 같은 변화와 민생의 길을 열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김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 이달 말 새로 선출될 상임위원장단과 윤 대통령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도 "좋은 제안에 감사드린다. 제가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만찬을 마무리하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생을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대한민국을 변화의 길로 이끄는 데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상춘재 만찬은 지난 방한 당시 기시다 총리에게 제공한 탕평채와 숯불 불고기, 갈비찜 등 국빈만찬 메뉴에 민어 회 등이 추가됐다.
만찬에 앞선 공개된 녹지원 스탠딩 차담에서 윤 대통령은 준비된 오렌지 주스를 바라보고 웃으며 "카메라가 있으니 이것도 건배해야 되나"라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날씨가 좋다는 이진복 수석의 말에 이광재 사무총장이 "이때가 제일 좋을 때"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2004년에 국회 진출 안 하셨나. 1년 조금 더 (청와대에)계신 거네요"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장단과 회동한 건 취임 후 세 번째다. 지난해 5월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만찬, 같은 해 8월 김진표 의장 등 국회 후반기 의장단과 만찬 회동으로 만났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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