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엔데믹·엔화 가치 하락에 일본 기업 최대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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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풍토병화를 뜻하는 엔데믹이 선언되고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최대 수준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SMBC닛코증권이 상장기업 1,308곳의 최근 연간회계 실적을 분석·예측한 결과, 매출액은 이전 회계연도보다 14.2% 오른 580조 3천억 엔, 한화 약 5,75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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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풍토병화를 뜻하는 엔데믹이 선언되고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최대 수준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SMBC닛코증권이 상장기업 1,308곳의 최근 연간회계 실적을 분석·예측한 결과, 매출액은 이전 회계연도보다 14.2% 오른 580조 3천억 엔, 한화 약 5,75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39조 천억 엔, 한화 약 387조 원으로 전망됐고, 순이익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 회계연도의 약 34조 엔, 한화 약 337조 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비제조업 분야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일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육상운송 기업의 이익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다만 제조업 분야는 엔저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16.9% 상승했으나, 비용도 함께 늘면서 순이익은 5.5% 줄었고, 많은 재료를 외국에서 수입하는 식품업계는 순이익이 17.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사히는 기업의 실적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일본의 고물가가 기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월 3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기업 308곳의 올해 임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호봉 승급분을 포함한 임금 상승률이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3.89%였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1.54%포인트 높다”며 “일손 부족과 고물가에 대응하는 형태로 임금 인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서구 기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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