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태양광 시설 세제혜택 늘려…국내업체도 수혜

석민수 2023. 5. 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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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늘리면서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등 미국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 업체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2일) 미국 재무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미국 콘텐츠 보너스(domestic content bonus) 규정을 발표하며 추가 세액공제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IRA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공제를 포함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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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늘리면서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등 미국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 업체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2일) 미국 재무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미국 콘텐츠 보너스(domestic content bonus) 규정을 발표하며 추가 세액공제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지침에는 청정에너지 시설 건립 시 제공하는 30% 세액공제와 관련해 추가로 최대 10%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태양광 시설에 쓰이는 모듈이나 인버터 등 부품이 40% 이상 미국산이면 이 혜택을 받는데, 자국산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국내 업계에서는 세부 지침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나올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사업자인 한화큐셀은 현지에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25억 달러(약 3조 2천억 원)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할 예정입니다.

IRA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공제를 포함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부터 실적에 IRA 세액공제 금액을 포함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 2,714억 원에 세액공제 예상 금액 약 229억 원을 반영한 겁니다.

특히 태양광 사업을 하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2,450억 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2011년 태양광 사업 진출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화큐셀 제공]

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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