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기 힘든 모델인데”…13년간 방치한 10억 스포츠카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13. 11:09
테슬라의 첫 전기차 모델 ‘로드스터’ 3대가 버려진 컨테이너에서 발견돼 눈길을 끈다.
독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티브는 테슬라 수리 전문 업체 ‘그루버 모터 컴퍼니’가 중국에서 발견한 ‘로드스터’ 3대 차량을 경매에 부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에서 발견된 3대의 로드스터는 2010년형으로 한번도 운행한 적 없는 새차다. 색상은 빨간색과 주황색으로 각각 1대와 2대다.
매체는 한 중국 사업가가 구매해 중국으로 선정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부두에 13년간 방치했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차량들을 인수한 현 소유자가 그루버 모터 컴퍼니에 판매 중개를 요청했다. 소유주는 3대를 한꺼번에 팔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 로드스터 3대는 지난 8일까지 최고 입찰가 75만달러(9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로드스터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선보인 스포츠카 모델로 2008년 출시해 2012년까지 2500대가량 생산했다. 이후 테슬라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S에 주력하기 위해 2012년 1월 로드스터를 단종했다. 이 때문에 희소가치는 높다.
당시 출시 가격은 약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이었다. 로드스터는 56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달려있어 1회 충전으로 약 390㎞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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