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개월 긴 터널 코로나19’…우울·고립·비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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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국민의 우울감이 높아졌고, 고립이 심화됐으며, 비만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제된 코로나19 이후 가장 두드러진 부작용은 우울감 증가와 고립감 심화였습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도 우울 위험군이 코로나19 이전 3.2%에서 작년 16.9%로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면 활동이 자제되고 비대면 접촉이 증가한 코로나19로 인해 비만도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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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국민의 우울감이 높아졌고, 고립이 심화됐으며, 비만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제된 코로나19 이후 가장 두드러진 부작용은 우울감 증가와 고립감 심화였습니다.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느낀 ‘우울감 경험률’이 2019년 5.5%, 2020년 5.7%, 2021년 6.7%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도 우울 위험군이 코로나19 이전 3.2%에서 작년 16.9%로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2021년 자살 사망자도 1만 3천 352명으로 2020년 157명보다 1.2% 증가했는데, 복지부는 코로나 19 장기화를 요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또 대면 활동이 자제되고 비대면 접촉이 증가한 코로나19로 인해 비만도 늘어났습니다.
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2021년 기준 남성 46.3%, 여성 26.9%로, 코로나 19 이전 2019년의 남성 41.8%, 여성 25.0%보다 높아졌습니다.
특히 신체 활동이 줄면서 아동·청소년들의 비만도 심각해졌습니다.
교육부가 전국 1천 23개 표본학교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과체중·비만 학생의 비율은 30.8%로, 2019년과 비교해 5%포인트 올랐습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패스트푸드는 더 많이 먹고 채소는 덜 먹는 등 식습관은 악화했고,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한다는 학생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건강체력평가 1·2등급 학생들의 비율은 2019년 45.3%에서 지난해 39.8%로 낮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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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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