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게임노트]'‘눈야구' 오타니 볼넷으로 2출루…팀은 극적인 역전승, 2연패 탈출

박정현 기자 2023. 5. 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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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을 두 번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팀은 9회초 극적인 역전을 완성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은 2회초였다.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내 누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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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을 두 번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팀은 9회초 극적인 역전을 완성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93에서 0.289로 약간 내려갔다.

첫 타석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1회초 2사 후 상대 선발 로건 앨런의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두 번째 타석은 2회초였다. 2사 1,2루에 나서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포수 타격방해로 1루를 밟았다. 오타니가 스윙을 하는 순간 상대 포수 캠 갤러거의 미트에 방망이가 스치며 타격방해를 인정받았다.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내 누상에 나섰다. 9회초 무사 2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3안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앤서니 렌던.

에인절스는 경기 초반 연이어 실점해 리드를 빼앗겼다.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이 1회말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뒤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3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에서 호세 라미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추가 실점은 2회말이었다. 1사 1,3루에서 마일스 스트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2가 됐다.

에인절스는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았다.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앤서니 렌던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헌터 렌프로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2루에서 후속타자 브랜든 드루리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2로 따라갔다. 기세를 이어 1사 1루에서 지오 어셸라의 1타점 2루타가 나와 2-2, 1사 1,2루에서 잭 네토가 1타점 적시타를 쳐 3-2로 리드를 가져왔다.

5회말에는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조시 벨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에게 득점을 내줘 3-3이 됐다. 이후 8회말 선두타자 조시 네일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3-4로 역전당했다.

마지막 공격인 9회초 1사 1,3루에서 랜프로의 2루 땅볼에 3루주자가 홈을 파고들어 4-4를 만들었고, 계속되는 1사 1,3루에서 드루리가 희생플라이를 쳐 5-4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21승18패를 기록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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