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홀란드 품을 기회 있었다...솔샤르, "70억에 사가라고 했는데..."

신인섭 기자 2023. 5. 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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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퍼스타를 놓쳤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2018년 맨유 감독이 되기 직전, 구단이 솔샤르의 말을 들었다면, 엘링 홀란드는 올드 트래포드에 있을 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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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퍼스타를 놓쳤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2018년 맨유 감독이 되기 직전, 구단이 솔샤르의 말을 들었다면, 엘링 홀란드는 올드 트래포드에 있을 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과 홀란드의 인연은 2017년 시작된다. 솔샤르 감독은 당시 몰데 FK에서 감독 생활을 보냈고, 홀란드는 2017시즌 브뤼네 FK에서 몰데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홀란드는 2018시즌 모든 대회 16골 5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러한 활약에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 홀란드를 추천했다. '더 선'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내가 부임하기 6개월 전 맨유에 전화를 걸어, 우리가 가진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나는 홀란드를 추천하면서 400만 파운드(약 67억 원)를 요구했지만 그들은 영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맨유와 연결되지 못한 홀란드는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며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이후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홀란드는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핫한 선수가 됐다.

홀란드는 올 시즌에만 리그 35호골을 터트렸다. 모든 대회 기준 51호골이다. 이로써 홀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42경기를 진행했던 1993-94시즌 앤디 콜과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 34골이 최고 기록이다. 38경기로 변경된 이후 2017-18시즌 살라가 32골을 넣은 바 있다.

홀란드는 한 시즌 만에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미 지난 4월 아스널전을 통해 리그 33호골을 터트리며 살라의 기록을 가뿐하게 넘었다.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홀란드는 지난 라운드 풀럼을 상대로 리그 34호골을 터트리며 콜,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웨스트햄전 득점으로 그들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득점 머신 홀란드는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홀란드는 82%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개인 타이틀을 휩쓴 홀란드는 맨시티와 함께 트레블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홀란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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