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게임노트] 배지환 멀티히트+발야구 돋보였지만…BAL 멀린스, 힛 포더 사이클에 막혀 3연패 늪

박정현 기자 2023. 5.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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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멀티히트와 장기인 발야구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후 배지환의 발야구가 빛났다.

1사 3루에서 헤이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배지환이 홈으로 파고들어 1-0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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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지환이 멀티히트를 쳐냈고, 장기 발야구를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멀티히트와 장기인 발야구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40에서 0.250으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후 배지환의 발야구가 빛났다. 폭투에 2루에 들어간 뒤 오스틴 헤지스의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갔다. 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유격수 땅볼에 빠르게 홈플레이트를 쓸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였다. 안타성 타구를 보냈으나 상대 유격수 호르헤 마테오의 점프 캐치에 막혀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세 번째 타석은 7회초 2사 후였다. 구원 투수 대니 쿨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2루 도루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초 2사 1,3루였다. 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 몸을 아끼지 않는 배지환의 허슬플레이.

피츠버그는 3회초 선취점을 냈다. 1사 3루에서 헤이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배지환이 홈으로 파고들어 1-0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첫 실점은 6회말이었다. 1사 1,3루에서 폭투가 나와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1-1이 됐다.

1-1 팽팽한 흐름, 피츠버그는 곧바로 대포를 쏘아 올려 달아났다. 7회초 1사 후 코너 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 2-1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7회말 1사 2루에서 애들리 러치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2-2, 2사 2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3 역전당했다. 8회말에는 2사 1,3루에서는 세드릭 멀린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아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9회초에는 무사 1,2루에서 잭 스윈스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3-6으로 추격했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져 시즌 전적은 21승18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3회말 안타, 5회말 3루타, 7회말 2루타, 8회말 홈런으로 힛 포더 사이클을 완성한 리드오프 멀린스가 팀 공격을 이끌며 3연승을 질주했다.

▲ 힛 포더 사이클을 기록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드릭 멀린스. 단연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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