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母 "故서세원이 딸 세뇌…엘리베이터 폭행 직접 봤다"('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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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의 어머니가 뉴스까지 전파를 탄 '앨리베이터 폭행' 당시 현장을 지켜봤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서정희가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이 가운데 서정희의 어머니 장복숙씨는 "그때 비하면 지금 암 걸려서 수술한 건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딸이 가정폭력을 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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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서정희의 어머니가 뉴스까지 전파를 탄 '앨리베이터 폭행' 당시 현장을 지켜봤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서정희가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지난달 고(故) 서세원 사망 전 녹화분이 이날 전파를 탄 것.
원조 CF 스타로 사랑받던 서정희는 19세에 고 서세원과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충격적인 가정폭력 피해가 알려진 뒤 32년 만에 이혼했다. 현재는 유방암 수술 이후 투병 중이다.
모친은 "(딸이) 살림살이에 너무 집착한다. 웬만큼 했으면 좋겠다"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꽃이불도 마음대로 못 덮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생 막 살자 했는데 정리가 잘 안 돼 있으면 제가 불편하다"며 "수술하기 전에도 침대 시트를 다 갈고 간다. 그래야 돌아와서 편히 살 수가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과도하게 통제적"이라며 "본인에게 혹독한 것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본인의 심리가 불안할때 공간을 통행 안정감을 찾는다. 공간을 통해서 안정감을 찾으려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정희는 "나의 결혼생활이 남들 보기에 그렇더라도, 나는 더 멋있게 사는 모습을 보여서 아름다운 가정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서정희의 어머니 장복숙씨는 "그때 비하면 지금 암 걸려서 수술한 건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딸이 가정폭력을 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서정희는 "누가 나가라고 말을 안하면 나갈 수가 없는 거다. 저는 혼자니까 나갈 수 있는데. 너무 목이 마른데 못 내려가는 거다. 누가 물을 사와라고 말을 하지 않으면 갈 수가 없었다"면서 "엄마와 붙들고 운 적이 있다.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서영희의 어머니 장씨는 "그러고 나서 무서워서 집에 오질 못했다. 하소연할 데도 없고, 누구한테 말해봐야 들어주지 않아 한이 맺혔다. 그 당시 생각하면 눈 앞이 캄캄하다"고 했다. 이어 "(고 서세원이) 애를 세뇌를 시켜서 바보로 살게 만들었다. 사람이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면서 "말도 못한다. 딸 몰래 집까지 찾아갔다. 나오라고 소리질렀는데 안 나오더라. 나중에 경찰차가 오기에 차 타고 와버렸다. 그때 기억을 하나도 몾 잊는다. 가슴이 아파서"고 회상했다.
이어 "병원에 가니까 혼자 두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혼자 안 놔두고 항상 붙어있었다"면서 "퇴원 후 집에 가는 것도 무서워서 오질 못했다. 하소연 할 데도 없고 말해야 들어주지도 않고, 그래서 한이 맺혔다"고 토로했다.
또 "(엘리베이터 폭행) 그걸 봤다. 애를 질질 끌고 다녀서 경비들이 전화를 해서 경찰이 왔다. 얘를 어디 때릴 데가 있다고 가느다란 몸뚱이를 엘리베이터에서 질질 끌고, 부모로서 현장을 보는 데 오죽했겠나. 거기서 죽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서정희는 "그만하세요"라고 말렸지만, 장씨는 "머리 속에서 그 날이 잊히지 않는다. 얘만 보면 그 생각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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