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적자에 재무건전성 우려…산업은행, 유상증자 추진

신성우 기자 2023. 5. 13. 10:5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대규모 적자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산업은행이 신주 발행 등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섭니다.

오늘(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천200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주당 5천원에 2천400만주가 발행되며, 정부가 현금출자 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산업은행은 최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BIS 비율은 지난 3월말 기준 13.08%로, 지난해말(13.40%)보다 떨어졌습니다. 금융당국은 BIS 비율이 13%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산은이 BIS 비율 13%를 방어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은은 한전 지분 32.9%를 보유하고 있어 한전의 적자는 지분법 평가상 산은의 손실로 이어집니다.

한전은 지난해 32조6천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 1분기에도 6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