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호흡기질환 확산…독감 환자 7주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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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등 방역 완화 정책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유행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3일) "지난 일주일간(4월 30일~5월 6일) 전국 196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사람은 23.7명으로, 그 이전 주(4월 23일~4월 29일) 독감 환자 23명보다 0.7명 늘었다"며 "7주 연속 독감 환자가 증가세"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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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등 방역 완화 정책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유행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3일) "지난 일주일간(4월 30일~5월 6일) 전국 196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사람은 23.7명으로, 그 이전 주(4월 23일~4월 29일) 독감 환자 23명보다 0.7명 늘었다"며 "7주 연속 독감 환자가 증가세"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독감은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나 청소년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는 13세~18세로, 주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외래환자 1천 명당 48.9명의 독감 환자가 13세~18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어 7세~12세의 어린이 독감 환자도 외래환자 1천 명 중 48.7명으로 많았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는 독감 환자 1천 명 당 5.5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3월부터 전면 대면 수업을 하며 개학을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며, 독감이 학교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고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심각할 경우 급성 폐쇄 등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는 198명이었습니다. 코로나 19가 유행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 3명의 독감 입원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은 코로나 19 유행 동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동안 잠잠했습니다.
그러나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지난해 겨울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기준으로 호흡기 바이러스별 검출률을 보면 리노 바이러스가 19.9%로 가장 높았고, 아데노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각각 12.9%,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가 11.4%의 순이었습니다.
이들 호흡기 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등을 유발합니다.
흔히 감기로 부르는 상기도 감염만 일으키는 게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유행성각결막염을 동반해 '눈곱 감기'로도 불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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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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