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데려오겠단 거야?...토트넘, 나겔스만과 완전히 끝

한유철 기자 2023. 5.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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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율리안 나겔스만의 협상은 종료됐다.

영국 팬 페이지 '풋볼 팬캐스트'는 "나겔스만은 여전히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나겔스만을 선임하려면 바이에른 뮌헨에 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나겔스만은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나겔스만과 완전히 끝난 토트넘은 다른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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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와 율리안 나겔스만의 협상은 종료됐다.


차기 감독 선임. 현재 토트넘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동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떠나보낸 후 아직까지 후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의 책임을 물며 물러났다. 현재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콘테 감독이 떠나기 전부터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들이 언급됐다. 과거 팀의 최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토마스 투헬, 로베르토 데 체르비, 엔제 포스테코글루, 올리버 글라스너, 토마스 프랭크, 빈센트 콤파니 등. 거론된 후보만 10명이 넘었다.


최근엔 나겔스만과 긴밀히 연관됐다. 본래 첼시행이 유력했지만, 협상이 불발된 후 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서 능력을 입증한 나겔스만이 팀을 이끌어주기를 바랐다.


나겔스만 역시 토트넘 지휘봉에 관심을 가졌다. 영국 팬 페이지 '풋볼 팬캐스트'는 "나겔스만은 여전히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나겔스만을 선임하려면 바이에른 뮌헨에 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물론 조건이 있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토트넘에 부임하기 위한 2가지 조건을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능한 디렉터 선임과 이적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투자가 그 내용이었다.


진전을 보이는 듯했지만 협상은 최근 완전히 결렬됐다.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나겔스만은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건과 관련한 협상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나겔스만과 완전히 끝난 토트넘은 다른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아르네 슬롯과 데 체르비, 엔리케가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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