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다큐’ 때린 국힘 “광신도들의 선전·선동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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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가 곧 개봉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광신도들이 다큐멘터리라는 틀에 거짓과 일방적 주장을 보기 좋게 버무려 넣고 이를 선전, 선동 도구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지난 2021년 인권위는 직권 조사를 통해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 사진을 보내고 집무실에서 신체접촉을 했다는 점을 사실로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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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민의힘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가 곧 개봉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광신도들이 다큐멘터리라는 틀에 거짓과 일방적 주장을 보기 좋게 버무려 넣고 이를 선전, 선동 도구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지난 2021년 인권위는 직권 조사를 통해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 사진을 보내고 집무실에서 신체접촉을 했다는 점을 사실로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원 역시 '피해자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인권위 결정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술 형식으로 포장해 가해자 잘못을 은폐하고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남기는 일부 추종자들의 행태는 보기 역겨운 수준"이라며 "지지하던 정치인이 세상을 떠났다고 해도 진실을 왜곡하고 그의 삶을 미화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 특정 정치인들에 대한 신봉이 사이비 종교 같다"며 "박 전 시장을 비롯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집단적 성의식 퇴화에 걸린 듯 연이어 대형 성추문에 휘말렸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반성과 쇄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민주당은 이번 박 전 시장 다큐멘터리에 대해서도 침묵"이라며 "처음 해당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 호소인'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단어로 2차 가해를 가하더니, 그 비뚤어진 성의식이 지금껏 민주당을 지배하는 듯하다"고 했다.
한편 박 전 시장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는 오는 7월 개봉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지난 2일 영화 제목을 '첫 변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터에는 '세상을 변론했던 사람. 하지만 그는 떠났고, 이제 남아있는 사람들이 그를 변호하려 한다'는 문구가 쓰였다. 영화 홍보 유튜브 채널에는 "진실을 바라는 시민 마음이 모였을 때 '2차 가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침묵을 이길 수 있다"는 글도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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