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구오락실2' 첫방부터 터졌다…최고 5%

김선우 기자 2023. 5.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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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 지구오락실2'가 첫 방송부터 믿고 보는 예능 프로그램의 저력을 과시했다.

12일 첫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연출 나영석, 박현용)'가 드라마 왕국 세계관으로 돌아온 지구 용사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못 말리는 하이 텐션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환장 케미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용사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예능감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활약상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뿅뿅 지구오락실2'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7%를 돌파,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6%, 최고 3.2%, 전국 평균 2.5%, 최고 3.3%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시즌2 편성을 축하하기 위해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겨울왕국 핀란드로 떠난다는 사실에 기뻐한 이들에게 드라마 왕국인 우리나라에 걸맞게 드라마 왕족 캐릭터로 분장할 작품으로 '커피프린스 1호점', 'SKY 캐슬', '꽃보다 남자', '도깨비'가 주어졌으며 각자 원하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흥미를 배가시켰다.

캐릭터 선정 순서를 정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펼쳐진 랜덤 플레이 댄스 개인전은 꿀잼을 선사했다. 3라운드까지 탈락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도깨비'의 박중헌을 탐내던 이은지가 4라운드에서 탈락, “제발 파국이다 가져가지 마”라고 부탁해 웃음을 유발했다.

6라운드에서는 갑작스럽게 이영지가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맞고 탈락해버려 폭소를 자아냈다. 춤을 추던 이영지는 이를 지켜보고 있는 제작진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현타'가 와 그 자리에 굳은 채로 꺽꺽거리는 웃음소리만 내고 있었던 것. 이후 8라운드까지 진행된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는 안유진이 미미를 꺾고 승리했다.

안유진은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 미미는 'SKY 캐슬' 김주영, 이영지는 '꽃보다 남자' 구준표를 선택했고, 이은지는 고민 끝에 '도깨비' 지은탁을 선택했다. 일주일 뒤 드라마 왕국 상암동에서 만난 네 사람은 각자 선택했던 드라마 캐릭터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안유진은 고은찬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은 물론 솔방울을 활용해 길에 밤을 떨어뜨리는 장면까지 패러디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첫 모험지로 핀란드에 도착한 이들은 핀란드 가정식을 먹기 위한 '줄줄이 말해요' 게임으로 유쾌한 오답과 티키타카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광대를 승천시켰다. 여러 번의 재도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오답 퍼레이드로 세 번째 음식까지 놓친 가운데 네 번째 음식이 걸린 나무 이름 대기가 시작됐다. 소나무와 은행나무를 빼고 말해야 하지만 이영지가 은행나무를 말해 실패하자 미미는 “그걸 못 들었네 우리가”라고 뻔뻔한 태도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더불어 모든 라운드가 끝나고 미미 혼자 '당'으로 끝나는 말 3개를 말하면 음식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미미는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며 음식을 획득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박장대소를 부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2'는 지구로 재 탈출한 토롱이를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경력직 지구 용사 4인방이 겨울왕국 핀란드와 신들의 섬 발리에서 펼치는 예측 불허 대모험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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