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7골 난타전’ 광주vs대구, 시즌 2번째 ‘달빛 더비’ 승자는?

포포투 2023. 5. 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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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광주와 대구의 시즌 두 번째 달빛 더비가 펼쳐진다.

이는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의 '달'과 광주의 옛 이름인 빛고을의 '빛'을 따와 달빛 더비로 굳어졌다.

대구는 케이타가 직전 포항전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도 득점을 터트린 바 있기에 케이타를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광주의 수비진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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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광주와 대구의 시즌 두 번째 달빛 더비가 펼쳐진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펼쳐진 지난 맞대결에서는 양 팀 합쳐서 무려 7골이 나오는 난타전이 벌어졌고, 이번에도 화력쇼를 예고하고 있다.


광주 FC와 대구 FC는 1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승점 14점으로 8위고, 대구는 광주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 밀려 9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대결은 ‘달빛 더비’라고 불린다. 이는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의 ‘달’과 광주의 옛 이름인 빛고을의 ‘빛’을 따와 달빛 더비로 굳어졌다. 지난달 16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무려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지난 경기의 승자는 광주였다.


홈팀 광주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지난 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허율의 동점 골은 물론, 강팀을 상대로 투혼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시즌 초반 이정효 감독의 전술인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전방 압박 등을 통해 광주만의 축구를 선보이며 K리그1에 ‘정효볼’을 각인시켰지만 최근 부실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광주는 대구전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5경기 중 세 경기가 무득점이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순간에서 대구를 만난다. 지난 맞대결에서 다득점과 승리를 했던 좋은 기억을 홈구장으로 옮겨와 5경기 무승을 끊고, 대구전 3연승을 이어나가야 한다.


반면 원정팀 대구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광주전 이후 3경기 연속 1실점으로 좋은 수비력을 보였고 팀의 핵심 세징야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지난 5일 울산 현대에 0-3으로 패하며 흐름이 끊겼으나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세징야의 투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케이타를 윙어로 기용하는 전술이 효과를 봤다는 게 긍정적이다.


대구는 케이타가 직전 포항전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도 득점을 터트린 바 있기에 케이타를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광주의 수비진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광주전에 멀티 골을 기록한 고재현도 포항전에서 후반전에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기에 광주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9승 5무 7패로 광주가 우위에 있으며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도 3승 1패로 광주가 앞서 있다. 한편 대구와 광주는 지난 2020년 이후 7번의 맞대결을 이어왔는데 모든 경기에서 무승부 없이 홈팀이 패배하고 원정팀이 승리한 특이한 기록이 있다.


광주가 홈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더비 징크스를 깨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대구가 광주 원정 승리를 이어가며 다시 순위를 끌어올릴지, 두 팀 모두 반등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글=‘IF 기자단’ 1기 이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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