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인디의 '플레이엑스포' 첫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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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의 막이 올랐다.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에 가봤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4년차를 맡은 스토브인디는 자금력이 적은 인디게임의 홍보와 마케팅을 돕고, 예비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제작 또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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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스 꾸려 게임쇼 참가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의 막이 올랐다.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는 저조했지만 해외 콘솔·아케이드, 인디 게임이 다수 전시돼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에 가봤다.
인디게임 유통플랫폼 '스토브인디'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플레이엑스포 B2C(기업 대 고객)관에 들어서자 스토브인디 부스를 만날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아니라 스토브인디가 단독 부스를 꾸려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4년차를 맡은 스토브인디는 자금력이 적은 인디게임의 홍보와 마케팅을 돕고, 예비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제작 또한 지원한다.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획득하고, 입점하는 게임의 등급분류 심의를 지원하고 있다.
주변의 다른 게임사가 차린 부스와 달리 스토브인디 부스는 따로 게임 시연공간을 마련하지 않았다. 대신 입점작을 홍보하고 스토브인디라는 플랫폼을 널리 알리는 데 집중했다. '러브인로그인', '랜덤채팅의 그녀들', '트러블슈터'를 비롯한 입점작들의 포스터가 눈길을 모았다.
특히 애플워치와 입점작 굿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에는 길게 줄이 늘어섰다. 게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스토브인디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공간도 준비했다.
평소 인디게임을 즐겨한다는 손모(30)씨는 "커뮤니티를 통해 인디게임을 추천받아 친구들과 자주 즐기는 편"이라면서 "스토브인디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아직 가입은 안 했는데 (슬기로운 데모생활을 통해) 데모 게임을 해볼 수 있다고 해서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비주얼노벨·RPG…기대감 높여
스토브인디는 이날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한 8개사의 입점작 11개를 소개했다.
스토브인디 근처 부스에서는 사전판매 중인 샌드박스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회색낙원'을 만나볼 수 있었다. 던전에서 사냥하고, 기억을 잃은 미소녀들과 마을을 건설하며 스토리를 쌓아나가는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다수의 일본 퍼블리셔의 관심이 쏟아졌다.
회색낙원을 개발한 '나인헥타르'는 총 4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이뤄져 있다. 함기석 나인헥타르 대표는 "과거에 회색낙원을 검색하면 인테리어 업체가 나왔는데(웃음) 프로모션 등 스토브인디의 마케팅에 힘입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면서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장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키나게임즈는 오는 30일 출시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게임 시연을 준비했다. 드라마로도 높은 인기를 모은 동명의 웹툰 IP(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비주얼노벨 게임으로, 호화 성우진과 일러스트로 눈길을 모았다.
쿼터뷰 핵앤슬래시 장르의 '세그먼트 트윈즈'는 통쾌하고 시원스러운 액션이 특징이다. 1인 개발사 '흥도르흥돌'의 이다흥 대표는 "스토브인디가 입점을 제안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국내에 게임을 출시하려면 등급분류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스토브인디가 대행해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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