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재학 외국인 유학생들 ‘전통 성년식’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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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통 성년식을 체험했다.
성년식에서 관례 의식의 큰손님(빈)으로 초청된 박승우 영남대 국제교육부총장은 "한국의 전통의식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외국인 유학생들도 한국의 의례문화를 경험해 보며 한국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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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갓 쓰고, 비녀 꽂고… 한국 문화 이해 계기 마련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영남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통 성년식을 체험했다.
13일 영남대에 따르면 성년의 날을 맞아 대학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관·계례 행사를 가졌다.
관례는 학식과 덕을 갖춘 큰손님(빈)을 모시고 15세에서 20세 사이의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관을 씌워주면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우리나라의 전통 성인 의식이다. 또 계례는 여자에게 땋은 머리를 풀고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줌으로써 비로소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의식이다.
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이날 관·계례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은 진지하면서도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성년식에 임했다.
관례 의식에 참가한 에티오피아 출신의 톨로사 구투 아브라함(26, Tolosa Gutu Abraham,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 1기)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해보는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학 생활을 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며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했다.
성년식에서 관례 의식의 큰손님(빈)으로 초청된 박승우 영남대 국제교육부총장은 “한국의 전통의식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외국인 유학생들도 한국의 의례문화를 경험해 보며 한국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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