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10년만에 격투 복귀전 “꿇어! 반 나카무라”
10년 만에 링에 복귀하는 ‘무패 파이터’ 개그맨 윤형빈이 ‘브레이킹 다운’의 톱 랭커 반 나카무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은 13일 “일본 유명 격투 콘텐츠 ‘브레이킹 다운’에 출연하는 윤형빈의 상대가 반 나카무라로 결정됐다. 윤형빈은 오는 21일 반 나카무라와 경기를 갖는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브레이킹 다운’ 시즌8 5회에서는 ‘브레이킹 다운’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공개됐다. 그중 윤형빈은 한국 예능계 최강 파이터로 소개됐다.
‘브레이킹 다운’에서 윤형빈은 반 나카무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 나카무라는 일본 유명 연예기획사 요시모토흥업 소속으로, ‘브레이킹 다운’ 시청자 인기 순위 톱3에 드는 실력과 화제성을 모두 겸비한 파이터다.
윤형빈은 출사표 영상에서 “한국은 입만 살아있는 사람을 싫어한다”라며 “나는 격투도 프로, 개그도 프로다. 진짜 프로가 뭔지 보여주겠다”라고 반 나카무라를 도발했다.
윤형빈과 반 나카무라는 ‘브레이킹 다운’의 공식 룰대로 1분 동안 입식 타격으로 대결한다.
윤형빈은 윤소그룹을 통해 “10년 만에 격투기 링에 다시 설 생각을 하니 긴장되면서 또 설렌다”라며 “한국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오겠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형빈은 2014년 2월 츠쿠다 타카야를 상대로 로드FC 데뷔전을 치러 승리를 거두며 연예계 대표 파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한국권투인협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40대부 85kg 이하 명예 챔피언전에서 2라운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 미쿠루 아사쿠라가 만든 웹 콘텐츠로, 여덟 번째 시즌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 최소 수백만에서 천만 뷰까지 기록하는 인기 콘텐츠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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