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강박 떨쳐낸 서어진, NH투자증권 선두 경쟁 [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서어진은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다.

서어진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전체적으로 샷, 특히 아이언 샷과 퍼트 모두 맘에 드는 플레이를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은 컷 탈락한 서어진은 "시즌 초반 아쉽게 컷 탈락한 대회가 많아지면서 예선에 대한 강박이 생겼다. 지난주부터는 목표를 높게 잡았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어진은 전지훈련에서 "백스윙 궤도를 바꾸고, 비거리를 늘렸다. 작년보다 거리 10미터 정도 늘었고 그린 주변 쇼트 게임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어진은 이번 대회 공략에 대해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은 심하지 않고, 오르막 내리막 홀이 많다. 핀보다 크지 않으면 오르막 퍼트가 남기 때문에,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짧게 치는 아이언 샷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서어진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우승 생각보단 내일도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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