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체계적 관리 필요한 '소아 알레르기' ⑨'비염'과 성장발육

비염으로 인한 직접적인 성장 제한은 없어···수면이나 일상의 영역의 제한으로 인한 영향은 가능

주변의 일상적인 물질들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는 식품과 집 먼지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알레르기의 세심한 관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김가은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계속해서 다음 사연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저희 아들은 또래보다 키도 작은 데다 수년째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성장 발육이 늦어진다던데 사실인가요?’ 알레르기 비염 정말 성장 발육하고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까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알레르기 비염이 성장과의 직접적인 연관이 있냐고 말씀드리면 그것은 아마 아니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알레르기 비염과 성장 호르몬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밝혀진 연구는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들의 수면의 질 또는 삶의 질은 굉장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밤에 잠을 잘 못 잔다거나 아니면 일상생활에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에 다른 발육이 더디던지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요. 그런 경우에는 같이 영양 상담뿐만 아니라 약물치료를 통해서 알레르기 비염을 해결을 해주면서 키우는 게 조금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성 김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