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작년·재작년보다 떨어졌다고 인정한 박민지, 흐름을 타는 게 관건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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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주 일본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던 박민지는 "올 시즌 지금까지 내가 성에 찬 스코어를 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나 미국도 한국의 메이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어려운 코스라도 쉬운 곳으로 공략하면 쉽게 칠 수 있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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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박민지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번 주에 1라운드 공동 2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박민지는 첫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왼쪽으로 가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중간에 중장거리 퍼트 2개를 성공도 했는데, 위기를 막지 못해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조금 아쉽지만 남은 이틀 잘 쳐보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대회 3연패 의식하나'는 질문에 박민지는 "부담감은 크게 없다. 이 대회장에 오면 마음이 편해서인지 여기서 감이 잘 올라왔다.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잘 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박민지는 "그리고 대회장 어디를 가도 내 얼굴이 보인다. 티켓, 포스터 등 내 얼굴이 다 있어서, 나를 위한 대회인 것 같아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일본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던 박민지는 "올 시즌 지금까지 내가 성에 찬 스코어를 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나 미국도 한국의 메이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어려운 코스라도 쉬운 곳으로 공략하면 쉽게 칠 수 있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자들이 많이 탄생했다. 이에 대해 박민지는 "원래 골프는 종이 한 장 차이라 하지 않나.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대회 기간 컨디션과 감에 따라 누가 우승할 지 모른다. KLPGA 투어에는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고, 간절함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 우승할 선수들이 우승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해외 계획에 대해 박민지는 "US여자오픈과 에비앙만 나갈 예정이고 그 외에는 한국 투어에 전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사전 인터뷰 때 '2% 부족한 것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던 박민지는 "스스로 뭘까 곰곰이 생각했는데, 흐름을 못 탄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잘 쳐야 하는 곳에서 못 친 것이 흐름을 타지 못한 이유라 생각한다. 이제는 내 실력이 작년과 재작년보다 떨어졌다고 생각하면서 그때의 이미지를 떠올리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재작년과의 차이점에 대해 박민지는 "이 대회 때 항상 하루 이틀 정도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4언더 치면 5등 정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린이 잘 받아주고 날씨도 좋아서 편하게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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