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방 [ESC]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제작된 국보 반가사유상과 금동미륵보살반가상이 있다 . 반가부좌 자세로 생각하는 불상의 모습이다.
사진은 서울 국립박물관 사유의 방에 전시 중인 국보 반가사유상과 금동미륵보살반가상을 다중촬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S] 빛으로 그린 이야기]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
인간이 지옥문에 이르면 어떤 생각이 들까 ? 프랑스 조각가인 로댕은 중세의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 신곡 > 에서 영감을 얻어 <지옥의 문>을 제작했다 . 작품에서 로댕은 지옥으로 향하는 고통과 번뇌의 여러 모습을 담았고 그중 하나가 ‘생각하는 사람’이다. 인생은 ‘고해’(고통의 바다)라고 하는데, ‘생각하는 사람’은 인간이 지옥에 들어서기 전 마치 지금까지 고통스러웠던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듯하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제작된 국보 반가사유상과 금동미륵보살반가상이 있다 . 반가부좌 자세로 생각하는 불상의 모습이다. 동서고금의 장인들이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재현한 건 이를 통해서라도 위안을 받고자 했던 동병상련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서민들의 삶은 언제나 고달프지만 우울한 소식만 들리는 지금은 어디에서든 위안이 필요한 시대이기도 하다. 사진은 서울 국립박물관 사유의 방에 전시 중인 국보 반가사유상과 금동미륵보살반가상을 다중촬영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건’으로 인정받지 못한, 어느 여성 홈리스의 죽음
- 바이든·기시다 환대보다 윤 대통령이 챙겨야 할 것
- 아빠 앞에서 버스에 치여 숨진 8살…‘내 아이 똑똑히 보세요’
- 그 사람은 당신을 만족시키려고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ESC]
- 김남국, 이태원 참사 회의 중 ‘코인’ 거래 기록…질타 7분 뒤
- 초등 수업 중 12m 건축자재 쿵…‘안전 A등급’ 부실점검 의혹
- 68살, 도서관 책 덮고 경비실로…‘노인 못 쉬는 나라’ 1위 한국
- 까도 까도 나오는 ‘김남국 코인’…고점 기준 100억대 확인
- 서울시, 청소년 둘러대더니…“퀴어축제 걸러야” 혐오 회의록
- ‘개발특혜 의혹’ 김건희 친오빠 검찰 송치…김 여사는 무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