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으면 처벌 받아야!" 메이슨 임시 감독도 SON 향한 인종차별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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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이슨 임시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인종차별 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구단은 경찰, 팰리스 구단과 협력해 수사하고 있으며 개인 신원을 확인 중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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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만난다. 토트넘은 17승 6무 12패(승점 57)로 리그 6위에, 빌라는 16승 6무 13패(승점 54)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이슨 임시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질문이 나온 배경이 있다. 지난 6일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EPL 35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후반 44분까지 소화한 뒤,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당시 손흥민은 벤치와 거리가 멀어 터치라인 밖으로 빠져 교체됐다. 이후 경기장을 돌면서 벤치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과정에서 팰리스 원정석도 지나가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북쪽 스탠드 쪽에 원정석이 있다. 이곳을 지나가던 손흥민은 인종차별을 당했다. 손흥민이 터치 라인 밖으로 걸어가던 상황에 일부 팬이 눈을 찢는 행위, 손가락으로 지적하는 행위 등을 하며 손흥민을 향해 인종 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였다.
구단은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인종차별 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구단은 경찰, 팰리스 구단과 협력해 수사하고 있으며 개인 신원을 확인 중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슨 임시 감독도 안타까운 심정을 고백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인간이고, 한 사람으로서 그를 사랑한다. 나는 축구선수로서 손흥민도 사랑하지만, 사람으로서 그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인종차별을 보는 것은 슬프고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다.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이 안쓰럽다"고 감정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있다. 우리는 홈&원정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싶고, 그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에 존중하고 싶다. 하지만 누군가가 선을 넘는다면 처벌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만돌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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