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AWS 이어 MS 애저까지 국내 SaaS 생태계 맞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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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을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오픈AI와 손잡고 인공지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가 친숙해져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SaaS 전환을 고려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잠정적 고객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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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을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가 SaaS와 관련한 업력에서 나온 노하우를 모은 것을 쓴다.
회사마다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개발해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에 띄워서 쓰는 SaaS의 기본 개념, 서비스 운영을 위한 보안 기술 등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AWS를 기반으로 한 SaaS 교육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로 확장해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AI와 손잡고 인공지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가 친숙해져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1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에 해당하는 118개 사가 장기적인 SaaS 전환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서비스 전환을 위한 전문 인력이나 경험이 아직 축적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글로벌 선두 업체들의 노하우를 빌려 트렌드 따라잡기에 나선 셈이다.
AWS나 MS 입장에서도 국내 업계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얻을 것이 적지 않다.
SaaS 전환을 고려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잠정적 고객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정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단계적 개방으로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노리는 이들 빅테크로서는 국내 업계와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서 나쁠 게 없다.
정부도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클라우드 기반 SaaS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무형 서비스인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려면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빅테크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발판으로 삼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가 왔다는 판단에서다.
과기정통부는 수출 유망 메타버스 강소기업 30개 내외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을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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