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R 4위…노승열은 3타 잃고 주춤

이재상 기자 2023. 5.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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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 둘째 날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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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스콧 셰플러 14언더파
한국 선수 8명 전원 3라운드 진출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 상위권에 오른 김시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시우(28·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 둘째 날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선두 스콧 셰플러(14언더파 128타)에 3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랐다. 공동 2위 라이언 팔머(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이상 13언더파 129타)과는 2타 차.

올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던 김시우는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8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시우는 후반에 더욱 힘을 냈다.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8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더 추가하며 둘째 날까지 '톱 5'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틀 동안 좋은 경기를 해서 마음이 편하다"며 "남은 경기도 멘털 관리를 하면서 지난 두 라운드처럼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14위에 자리한 노승열. ⓒ AFP=뉴스1

그는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시우는 "그린을 미스한 적도 몇 차례 있었으나 퍼트도 잘했고, 세이브도 잘돼서 끝까지 잘 넘어왔다"면서 "17번홀에서도 아이언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한 것이 마지막까지 좋은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이 코스는 항상 버디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하더라도 강약 조절하면서 플레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도 모두 컷 통과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안병훈(32·CJ대한통운)과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배상문(37·키움증권), 노승열(32·지벤트), 강성훈(36)이 나란히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공동 14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14위로 순위가 밀렸다.

김주형(21·나이키골프)은 이날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4언더파 138타, 공동 65위로 힘겹게 컷 통과했다.

5타를 줄인 김주형.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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