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싶다’던 조민, 유튜브 활동 시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첫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에 직접 출연한 모습./유튜브 캡쳐

지난 12일 조씨의 유튜브 채널(쪼민 minchobae)에는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Teaser)’라는 제목의 첫 영상이 올라왔다.

4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 직접 출연한 조씨는 “영상 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영상을 추가로 올릴 계획임을 넌지시 알렸다. 1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해당 영상은 업로드된 지 약 11시간 만에 8만9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조씨는 최근 조 전 장관의 북콘서트 등에 참석하고 소셜미디어서비스(SNS)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는 등 대외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씨의 내년 총선 출마설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지난 11일 조씨는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저는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 취소 처분 취소 소송과 관련한)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 취소 결정에 불복해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지난달 6일 법원은 1심에서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지만, 조씨가 즉각 항소하며 법정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