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유튜브 개설한 조민…활발한 온라인 소통 예고

김동환 2023. 5.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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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사진)씨가 유튜브 채널 개설을 알리면서 온라인 활동 대폭 강화를 예고했다.

조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40초 분량 영상 한편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성희롱과 학교폭력·직장 내 괴롭힘 등 도덕성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총선 후보자 선출 특별당규 제정안을 확정하면서, 조씨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탄력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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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총선 출마설’ 보도 잇따르자…“정치 생각해본 적 없다” 선그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사진)씨가 유튜브 채널 개설을 알리면서 온라인 활동 대폭 강화를 예고했다.

조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40초 분량 영상 한편을 올렸다.

촬영자와의 대화 콘셉트로 만든 이 영상에서 그는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된 대목에서는 “평소 제가 가지는 마인드를 쓰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며 ‘영상 일기’를 남기면 나중에 자신이 돌아봤을 때 좋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11일 조씨는 자신을 둘러싼 총선 출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봤다”며 “정치 입문에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선을 그었다. 출마설을 다루는 기사의 반복에 피로를 느낀다면서다.

조씨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시도를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에 항소한 조씨가 이를 ‘어려운 상황’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성희롱과 학교폭력·직장 내 괴롭힘 등 도덕성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총선 후보자 선출 특별당규 제정안을 확정하면서, 조씨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탄력이 붙었다. 민주당 제21대 총선 후보자 선출 특별당규에서 명시됐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 등도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정안을 두고 나오면서다.

유죄 판결을 받고 재판 중인 후보자를 부적격 처리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의미다. 1심 또는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부적격 심사 대상에서 빠질 수 있어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셀프 구제룰’ 아니냐는 비판까지도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과거 공천 룰과 공천관리위원회 운영 규정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이를 현실화했다는 입장이다. 결과적으로는 공천관리위의 정밀 심사에서 부적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면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 장관 부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두고 두 사람이 ‘북콘서트’ 등에서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온 일을 들어 “부녀 중에 누군가는 출마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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