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초석다진 김순일 여사 영면…"제빵왕 만든 1등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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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현 SPC삼립)의 공동창업주인 김순일 여사를 기리는 영결식이 13일 엄수됐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역시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아들인 해외 출장 중이던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급히 귀국에 빈소를 지켰다.
한편 1923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허창성 명예회장과 만나 결혼한 뒤 1945년 제과점 상미당(삼립식품의 전신)을 창업해 함께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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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삼립식품(현 SPC삼립)의 공동창업주인 김순일 여사를 기리는 영결식이 13일 엄수됐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역시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엄숙한 분위기 속 영결식이 진행됐다. 발인식을 마친 운구차는 장지인 경기 이천에 위치한 선산으로 향했다. 유가족 및 임직원들은 발인을 마치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비보가 알려지자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는 이틀간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의 아들인 해외 출장 중이던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급히 귀국에 빈소를 지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사장 등 비롯한 재계 인사들은 물론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윤홍 신한은행 부행장 등 금융계 인사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등 정관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김동연 경기도지사·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신동원 농심 회장·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등은 조화와 근조기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1923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허창성 명예회장과 만나 결혼한 뒤 1945년 제과점 상미당(삼립식품의 전신)을 창업해 함께 운영했다. 특히 제빵기술 수완이 뛰어났던 허창성 명예회장이 생산관리를 담당하던 사이 고인은 경영관리 분야를 담당하며 묵묵히 '제빵왕'의 탄생을 도왔다.
허창성 명예회장과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일곱살인 첫째 영선, 네살인 둘째 영희, 두 살인 셋째 영인(현 SPC 회장)을 이끌고 서울 중구 을지로 방산시장에서 황해도 옹진까지 500리가 넘는 피난길을 오고 가며 상미당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삼립식품 창립 이후엔 공동창업자이자 이사와 감사로 경영에 적극 참여해 회사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유명하다. 허창성 명예회장은 자서전 '미래를 살아가는 지혜'에서 "인정과 감정에 흔들리기 쉬운 자신의 단점을 아내가 보완해 줬다"며 "아내는 직원의 인사나 구매, 예산 집행 등 여러 경영분야에서 능력이 두드러졌다"고 회고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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