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등굣길 참사 낸 '지게차 운전자' 구속

김휘란 기자 2023. 5. 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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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부산 영도구 사고 직전 화물이 굴러 내려가는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부산 영도구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중 원통형 화물을 떨어뜨려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지게차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과 건설기계관리법위반 혐의로 사고 당시 지게차를 운전한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지난 12일 발부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부산 영도구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경사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지게차를 운전하다 사상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1.5t에 달하는 원통형 화물이 지게차에서 떨어져 굴러갔습니다. 이후 원통형 화물이 등굣길 학생들을 덮쳐 10살 황예서 양이 숨졌고, 다른 초등학생 2명과 학부모 1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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