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소녀, 목욕중 친구와 통화하다 감전사…이탈리아서 무슨 일

2023. 5.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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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16살 소녀가 목욕 중 감전돼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충전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욕조에 빠뜨려 이같은 사고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남부 몬테팔초네에 사는 마리아 안토니에타 쿠티요(16)가 욕조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다가 감전사 당했다.

사고 당시 마리아는 목욕 중 충전하고 있는 휴대전화로 친구와 통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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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탈리아에서 16살 소녀가 목욕 중 감전돼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충전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욕조에 빠뜨려 이같은 사고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남부 몬테팔초네에 사는 마리아 안토니에타 쿠티요(16)가 욕조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다가 감전사 당했다.

사고 당시 마리아는 목욕 중 충전하고 있는 휴대전화로 친구와 통화 중이었다. 부모님은 집을 비운 상태였다.

마리아는 그러던 중 실수로 휴대전화를 욕조 물에 빠뜨렸고, 즉시 전류가 흘러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갑자기 전화가 끊긴 점을 이상하게 여긴 친구가 구조대에 신고했다.

하지만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마리아는 이미 숨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에는 러시아에서 14살 소녀가 충전하던 휴대전화를 욕조에 떨어뜨려 감전사를 당했다.

당시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체복사리의 율리아 비소츠카야(14)는 욕조에서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던 중 실수로 이를 떨어뜨렸다. 이후 전기에 감전돼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학자 안드레이 스타노브스키는 "목욕탕에서 충전기에 연결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러시안 룰렛'을 즐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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