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의 '투기로운 의원생활'…코인 투기 백서라도 나올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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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4.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이 13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이 정도면 '척척박사'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백서'가 나올 판"이라며 맹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낸 논평에서 "김 의원의 코인 투기에 대해 날마다 새로운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이었다"며 "불법이 없는 척, 투명한 척했지만 여기저기서 검은 코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문회와 상임위에서 열심히 질의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알뜰살뜰 코인거래에 시간을 쓰고 있었다"며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떳떳한 척했지만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달나라에 있는 지갑에 꽁꽁 숨겨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김남국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생활'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가 끓고 있다. 이례적으로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마저 김 의원은 물론 민주당 전체를 비판하고 나섰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어디에 있나. 민생의 바다에 있어야 할 본분을 망각하고 코인 투기판에 혼을 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