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벨트 한 축 '고성군'…"무인기 종합타운 제때 마무리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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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사천 유치를 계기로 경남 고성군이 사천·진주와 연결되는 우주항공 산업벨트의 한 축으로서 드론을 중심으로 한 무인기산업 육성정책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 김진근 선인연구위원·김도형 전문연구원은 '우주항공청 사천 유치에 따른 고성군 준비대책'이라는 현안 연구에서 "사천·진주·고성을 잇는 우주항공·항공모빌리티 산업 벨트를 중심으로 고성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무인기 산업을 육성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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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UAM 거점화 규제 개선, 기업·스타트업 유치, 정주여건 정비, 남해안 관광 적용 등
우주항공청 사천 유치를 계기로 경남 고성군이 사천·진주와 연결되는 우주항공 산업벨트의 한 축으로서 드론을 중심으로 한 무인기산업 육성정책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 김진근 선인연구위원·김도형 전문연구원은 '우주항공청 사천 유치에 따른 고성군 준비대책'이라는 현안 연구에서 "사천·진주·고성을 잇는 우주항공·항공모빌리티 산업 벨트를 중심으로 고성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무인기 산업을 육성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고성은 인근 사천·진주와 비교할 때 국가산단이 없고 산단 지정 면적도 가장 적어 무인기 종합타운에 조성될 산업시설 부지에 다수의 무인기 관련 업체 이전과 창업을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주항공청 논의 이전부터 드론을 중심으로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한 고성의 입장에서는 911억 원이 들어간 해당 사업을 제때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형 무인기(드론)의 생산·시험·MRO(정비) 거점으로도 조성하고, 연관 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 연구개발, 인력양성기관 유치 등 국내 최대의 무인기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규제 개선 또는 관련 법규 개정·신설, 정책 협의, 지원자금 조달 방안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경쟁 지역과의 차별화도 필요하다. 정부는 드론 개발 인프라 시설을 전국 여러 곳에 조성했거나 조성할 예정이다.
소형 드론 인프라에서 활주로를 보유한 경쟁 지역인 강원 영월, 충북 보은과는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UAM(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필요한 이착륙장·교통관리를 위한 설비·장비는 전남 고흥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이들은 "드론·UAM 개발 인프라와 생산·시험·실증 거점으로서 이들 지역과 차별화한 경쟁력 요소를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드론·UAM 스타트업 집중 유치로 집적화 추진, 드론·UAM으로 다각화를 추진하는 기존 항공부품·자동차부품 업체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무인기 종합타운을 드론·UAM의 거점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든 정주여건 정비도 필요하다. 주거단지 개발 등 근거리 정주환경과 원거리 교통 여건을 개선해 유치 성과를 높여야 한다.
이들은 관광벨트 거점 UAM 버티스탑(정류장) 구축 등 장기적으로 남해안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UAM 항로를 개설하고, 현장 기업 요구에 부응하는 인력양성 공급체계 구축, K-드론 서비스 해외진출 기지 구축 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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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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