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창작발레로 온다…스테파니 킴·정민찬 출연

박주연 기자 2023. 5.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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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 '레미제라블(장발장)'이 창작 발레로 돌아온다.

댄스시어터샤하르에 따르면 안무가 지우영에 의해 재탄생한 전막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이 오는 7월13~1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은 태초에 인간에게 주어진, 그러나 점점 상실해가고 있는 휴머니즘을 고찰한다.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은 한국메세나협회 예술지원 매칭펀드사업에 선정돼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농업회사법인정심푸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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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발레 '레미제라블'.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 '레미제라블(장발장)'이 창작 발레로 돌아온다.

댄스시어터샤하르에 따르면 안무가 지우영에 의해 재탄생한 전막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이 오는 7월13~1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안무가 지우영은 '사운드오브뮤직', '한여름밤의 호두까기인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젤이 지그프리트를 만났을 때' 등 문학작품과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창작발레작품을 선보여왔다. '레미제라블'은 2020년 전막발레 초연 후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최우수 공연으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전국 곳곳의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아리랑TV를 통해 해외 108개국으로 송출되기도 했다.

창작발레 '레미제라블'.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레미제라블'은 배가 고파 빵을 훔치고 교도소에 수감된 장발장, 공장에서 일하다 미혼모로 병들어 죽은 팡틴과 일찍부터 고아가 된 코제트, 미리엘 주교의 용서와 사랑 이야기다. 프랑스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통해 죄의 구원에 대한 실천적인 해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가의 사회개혁 의지를 담았다.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은 태초에 인간에게 주어진, 그러나 점점 상실해가고 있는 휴머니즘을 고찰한다.

불후의 명곡, TV예능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발레리나 가수 스테파니 킴과 최근 미스터트롯 시즌2에서 발레트롯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민찬이 각각 코제트와 마리우스로 출연한다.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출신의 강준하, 윤전일이 장발장과 젊은 장발장 역할을 맡는다. 실제 중년의 나이인 이들은 뛰어난 테크닉과 감정 연기를 통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발장과 대립하는 자베르역은 독창적인 표현으로 한국 현대춤의 새로운 지평을 연 댄스시어터 창의 김남진 대표가 맡는다. 무용, 뮤지컬, 연극 무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선천은 젊은 자베르 역할을 맡는다.

창작발레 '레미제라블'.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여관 장면에는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김순정 교수가 테나르디에 부인으로 특별 출연한다. 엘레강스의 대명사인 그녀가 선보이는 테나르디에의 춤과 연기는 이번 공연의 특별한 볼거리다.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의 이동건이 테나르디에역을 맡아 재미를 더한다.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역할은 국립발레단 현역 무용수들이 함께 한다. 드미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경림과 솔리스트 배민순이 코제트와 마리우스로 출연한다. 실제 부부이기도 한 김경림과 배민순은 격동의 시기에 싹 틔운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은 한국메세나협회 예술지원 매칭펀드사업에 선정돼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농업회사법인정심푸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창작발레 '레미제라블'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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