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입니다', 마블 '가오갤3' 독주 속 역주행 흥행 2위 '반전' [Oh!쎈 이슈]

하수정 2023. 5. 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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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이하 가오갤3)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가 역주행으로 깜짝 흥행 2위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오갤3)는 지난 12일 하루 1,691개 스크린에서 14만 9,117명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216만 3,20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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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이하 가오갤3)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가 역주행으로 깜짝 흥행 2위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오갤3)는 지난 12일 하루 1,691개 스크린에서 14만 9,117명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216만 3,20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문재인입니다'는 603개 스크린에서 2만 4,65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만 645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나타냈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782개 스크린에서 2만 2,472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총 188만 6,806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드림'은 4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는 5위에 각각 랭크됐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는 마블의 신작 '가오갤3'가 적수없는 흥행 독주를 펼치고 있다. 죽어가던 마블을 살린 구세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작품성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가오갤3'는 지난 3일 개봉 직후 곧바로 정상에 등극해서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10일 연속 정상을 지킨 결과 4일 만에 100만 돌파, 9일 만에 200만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하루 전만 해도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지만, 두 계단이나 상승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드림'을 제치고 2위 자리를 꿰찼다. '문재인입니다'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드림' 등과 비교해 스크린 수가 훨씬 적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수를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끈다. 

'문재인입니다'는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사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대통령 퇴임 이후 평산마을에서 자연인으로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사람 문재인의 모습을 담은 것은 물론, 그의 인생을 곁에서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좀 더 깊이 조명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앞서 5월 10일 개봉과 동시에 한국 영화 1위, 동시기 개봉작 1위,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찍었고, 예매율 역시 한국 영화 1위, 전체 3위로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마블 천하 속에서 엎치락뒤치락 상위권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주말 흥행 성적도 궁금해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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