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회의장단과 ‘화합 상징’ 탕평채 만찬

이현미 2023. 5. 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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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과의 만찬과 같은 해 8월 신임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시군구자치의장단과 오찬 간담회에선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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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녹지원 입구로 직접 마중 나가
영빈관선 시군구자치의장단 만나
“지역 성장동력 발굴 중요”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과의 만찬과 같은 해 8월 신임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 입구에서 김 의장을 맞이한 뒤 환담을 나누며 입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영주 국회부의장에게도 “잘 계셨어요?”라며 악수를 청했고, 같은 당 출신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에게는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몇 년이나 계셨느냐?”고 물으며 인사를 나눴다.
화기애애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왼쪽 네 번째), 김영주 국회부의장(〃 세 번째), 정우택 국회부의장(〃 두 번째),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첫 번째) 등이 12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진행된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 전 차담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재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지난 7일 만찬 메뉴였던 구절판, 탕평채, 한우갈비찜, 한우숯불불고기가 이날 만찬에 올랐고 민어회, 세발낚지숯불양념구이도 추가됐다. 탕평채는 ‘조선 21대 왕인 영조가 이를 보고 각 붕당 인사를 고루 등용하겠다는 탕평책을 착안했다는 요리’라고 대통령실은 지난 7일 설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날 기념식 축사에선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 발전의 시대에 기술이 기술을 낳는 연쇄반응, 즉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의 힘은 엄청난 것”이라며 “저는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여러분이 만든 결과물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시군구자치의장단과 오찬 간담회에선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을 강조하며 “(연금 개혁은) 최소한 5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하는 만큼 국민 모두의 여론을 잘 경청해 탄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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